해설사 구수한 입담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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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메르스로 연기돼 왔던 진주 소싸움이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진주시는 15일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오던 전통 토요 상설 소싸움을 오는 18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의 대표적인 테마 관광 상품인 소싸움은 매년 3월에서 11월까지 진행돼 왔으나 올해에는 구제역과 메르스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단됐었다.
진주 소싸움은 박진감 넘치는 흥미 외에도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해설사의 구수한 입담이 관중들의 웃음을 수시로 자아내게 하고 소들의 마음을 읽어 내는 듯한 해설과 풍자는 색다른 맛을 선사 한다.
이밖에 경기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가수들의 공연과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해 소싸움 경기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