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NG 버스보다 경제성 높고 친환경적… “연료비 절감, 대기환경 개선 기대”
  • 현대자동차가 24일 CNG하이브리드 버스를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버스운수업체 남성여객자동차에 전달했다.

    현대차는 이 날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주차장(남성여객 차고지)’에서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 상용지역본부장, 양재원 남성여객자동차 부회장, 송승찬 울산시 버스정책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G하이브리드 버스 울산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 ▲ 현대차는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CNG 하이브리드 버스 울산 1호차'를 버스운수업체 남성여객자동차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재원 남성여객자동차 부회장(좌측 세번째),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 상용지역본부장(좌측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차 제공ⓒ뉴데일리
    ▲ 현대차는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CNG 하이브리드 버스 울산 1호차'를 버스운수업체 남성여객자동차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재원 남성여객자동차 부회장(좌측 세번째),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 상용지역본부장(좌측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차 제공ⓒ뉴데일리

     

    울산 1호차를 구입한 남성여객자동차는 울산지역 시내버스 총 675대 가운데 458대(67.8%)를 운행하고 있는 업체다.

    남성여객에 전달된 ‘블루시티 초저상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저속 운행 및 정차 시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고 속도가 올라가면 CNG(천연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버스로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적은 게 특징이다.

    대당 차량가격은 2억7천5백여만원이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차량 가격은 1억3천9백여만원으로 낮아져 일반 CNG 버스와의 가격 차이가 1천600만원대로 줄어든다. 유류비까지 고려하면 CNG하이브리드 버스의 경제성은 더 높아진다. 연간 10만Km를 운행했을 때 유류비는 일반 CNG 버스보다 790만원이 더 저렴하다. 영업용 버스 운행 연한이 9년임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차량 가격 차이를 상쇄하고도 5천500여만원이 더 절감된다.

    이 버스는 2011년 국내 최초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돼 현재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73대가 운행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그동안 정부∙지자체 등의 수 차례 평가와 타 지역 실차 운행을 통해 경제성∙안전성∙기능성이 검증됐다”며 “울산에도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 울산지역 버스업체들의 연료비 절감과 울산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