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11일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홍준표 도지사 주재로 시장, 군수 등 36명이 참석하는 민관합동 영상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우리 도에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메르스 예방에 노력했지만, 결국 6월 10일에 메르스 확진 판정이 있었다”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오늘부터는 제가 직접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걱정이 되는 것은, 메르스 확산 속도보다 불안과 공포의 확산이 더욱 빠르다는 점이고, 메르스 대응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시군 대책본부장을 부단체장에서 시장․군수로 격상시키고 자가 격리환자 전원을 1:1로 매칭하여 책임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민들은 말 보다는 과정과 결과로 판단한다”며 “일사분란하게 대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메르스를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상남도는 확진환자 1명에 대해 병원 격리조치를 실시했으며 5명의 자택격리자에 대해서는 담당공무원 2명과 경찰을 지정해 밀착 관리를 하고 있다. 

    11일 현재 국내 메르스 현황을 살펴보면 확진자는 108명(남 65, 여 43)으로 그중 9명이 사망했고 3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의심환자 격리 거점(공공)병원 7개소

    격리

    병원별

    병원명

    격리병상

    음압병상

    비고

    7개 의료기관

    175병상

    162

    20

    1

    격리병원

    경상대병원

    35

    28

    7

    대학병원

    2

    격리병원

    삼성창원병원

    23

    20

    3

    양산부산대병원

    53

    50

    3

    3

    격리병원

    창원병원

    40

    40

     

    공 공

    의료기관

    마산의료원

    14

    14

     

    통영적십자병원

    5

    5

     

    거창적십자병원

    5

    5

     

    4차 격리병원 : ·군별 1개 의료기관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