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구가 부산시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일  김은숙 중구청장을 비롯해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응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별 대응단계에 대한 매뉴얼을 전파하였고, 종합 상황실 운영과 위기단계 강화나 다수환자 발생시 24시간 근무체계 전환, 2개조 긴급 출동팀 구성 운영 대응테세 유지, 전 직원 접촉자 밀착담당 지정 모니터링 실시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키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중구는 중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윗 등 SNS를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홍보, 홈페이지 등의 출처불명 유언비어 차단 등 주민 불안 해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메르스 대응 홍보전단을 제작하여 메르스 감염예방과 주민들이 잘못된 정보로 불안에 떨지 않도록 동 주민센터,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에 배포키로 하였다.

    구에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사용이 가장 중요한 예방수단이라 보고 구청 민원실과 각부서, 관내 원로의집,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자활센터, 환경자원관리소 등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입, 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보건소 방역단과 9개동 방역단을 가동해 시장, 공원, 다중이용시설, 하수구 등 방역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구는 메르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대규모 행사 개최를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9일부터 예정돼 있던 모노레일 1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10일 음식점 영업주 교육, 13일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21일 제4회 단오절 차문화축제 등 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9일 중구 여성단체협의회 수련회, 영주1동 주민단합대회 등 각급 단체 행사도 취소되었으며, 중구노인복지회관과 분관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휴관을 했으며, 동주민센터 주민교실도 취소됐다.
     
    약사 출신인 김은숙 중구청장은 “아직 중구에는 메르스환자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중구 전 공무원들은 긴장을 놓지 않고 메르스가 소멸될때까지 구민의 안전과 건강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중구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