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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상평산업단지에 대해 12억원의 예산확보와 재생사업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시 는 상평산단이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된 산단의 구조 변경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경남도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해 8월 상평산업단지가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상평산단은 서부경남의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나 20~30년된 공장건물이 전체 90%를 차지하고, 도로와 공용 주차시설 등 기반시설의 부족해 경제 산업 활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시 는 그동안 상평산단 대체산업단지로 조성된 사봉산업단지와 정촌산업단지, 실크전문농공단지 등에 50여개 업체를 이전 시키기도 했지만, 상평산단 자체를 개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산단 주변의 도심화를 고려해 70%가 넘는 산업시설 용지를 주거, 상업, 서비스 업종 등이 입주 가능한 복합용지로 개편하고 주변 도심과 조화로운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재배치 한다.
또한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심활성화 기능을 강화시키고 도시형 첨단·환경 업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기존 영세업체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신규 성장 유망업종으로 전환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생사업 연구회를 발족시켜 상평산단의 발전적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진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토론회,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의 여론도를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상평산단은 뿌리 산단, 항공 국가산단과 더불어 진주 발전을 이끌어 나갈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