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억 투입, 110ha 비봉산 제모습 찾기에 나서...
  •  

  • ▲ 노종섭 환경교통국장이 비봉산 제모습찾기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노종섭 환경교통국장이 비봉산 제모습찾기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후손들에게 물려 줘야 할 비봉산이 무분별한 불법경작과 무허가 건물로 신음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 관계자 기자회견을 열고 비봉산 제모습찾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봉산은 진주의 정신과 문화가 깃든 고향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주만의 유산 이므로 비봉산을 온전히 보전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조성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봉산 제모습 찾기 조성사업은 110ha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봉황교~비봉산을 잇는 생태탐방로 등 3개의 테마로 구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부·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연차별 국·도비를 확보해 2016년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추진 사업은 시민들의 힐링장소와 청소년의 역사문화체험장을 만들고, 화목림 단지로 조성, 대단위 편백림 조성, 콘크리트 철거 후 생태탐방로 등으로 꾸며진다.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상봉동 봉산사~의곡사 뒤편 임야 20ha에 환경부 국비지원사업으로 35억원을 투입해 봉황숲과 봉래 벼리생태숲으로 조성된다.

  • ▲ 노종섭 환경교통국장이 비봉산 제모습찾기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은 비봉산 정상에서 말티고개 봉황교까지의 90ha로 산림청 국비 지원으로 46억원을 투입해 향교 전통숲과 말티 문화숲, 큰작골 치유의 숲, 비봉산 시민의 숲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비봉산을 살리기 위한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범시민운동과 내 나무 갖기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현재 비봉산에는 140여개의 불법건축물과 무분별한 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주능선에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과 철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