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부산의 '2028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 제안을 거부했다.
경남도 재정점검단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지방재정 악화의 원인이 되고있는 무분별한 국제행사를 더이상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또한 ‘2017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와‘2017 대장경 세계축전’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2017년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에는 150억원의 예산 투입이, '2017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는 약 90억여원이 들 것으로 경남도는 추산했다.
이어 경남도는 앞으로 지방재정은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서민복지 등 꼭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남도제공)
(브리핑 자료 전문)재정건전화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지양하겠습니다.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분별하게 국제행사를 개최하여 예산낭비와 지방재정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는 투자 대비 효과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국제행사 개최를 지양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 부산시가 제안한 ‘2028 하계 올림픽’ 공동유치에는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우리 도는 ‘2017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와 ‘2017 대장경 세계축전’을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우리 도는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불필요한 재정수요를 과감히 손질하여 민선 6기 임기 내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하겠습니다.
재정은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서민복지 등 꼭 필요한 곳에만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2015. 5. 29
경상남도 재정점검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