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FTA체결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농업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대식품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는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주 지역 빅바이어 9개업체 10명을 초청하여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15일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상담회에는 자연나라, 왕글로벌넷, 해태, 팹코, 샘스F&B 등 LA지역을 거점으로 한 대형매장 바이어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규모 아시아푸드 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H-마트와 미국 내 화교시장 전역에 걸쳐 대형유통망을 갖춘 ROXY사 등 빅바이어가 참가했다.
경남의 우수 농수산식품 120개 업체의 300여개 품목에 대해 바이어들은 기능성 식품, 장류, 음료 등 각종 농가공품과 수산물에 대해 수출의향을 타진하고, 바이어 선호품목에 대해서는 수출로 연계할 계획이다.
바이어가 발굴한 신규 수출유망품목에 대해서는 시범 수출로 미국 현지 시장반응과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는 10월 LA농수산식품엑스포와 뉴욕농수산식품박람회에서 수출계약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4월 15일에는 1차로 노스게이트사, 꽃마USA, 베가트레이딩 등 빅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였으며, 노스게이트사로부터 소스류, 조미김, 음식팩 등을 6월부터 매월 1컨테이너씩 수출하게 되었다.
미 전역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꽃마USA로부터는 가바발아현미와 유색미 200톤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매월 20톤을 수출한다.
1차 수출상담회에서 발굴된 부각, 기능성 음료 등 20여개의 신규 수출유망품목은 바이어와 협의를 거쳐 5월말부터 샘플 수출을 시작하고,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거쳐 수출될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는 업체가 해외까지 직접가지 않고 수출 상담이 이루어져, 시간과 비용의 절감 효과가 크고 다양한 수출품목 발굴, 계약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다국간 FTA체결로 세계 농수산품시장이 단일화되면서, 우리 농산물의 해외진출 기회가 찾아 왔다.”면서, “미국, 중국, 동남아 등 5대양 6대주의 우수 바이어를 발굴하여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경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