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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농식품박람회 시정 질문에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진주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류재수 의원은 “국제농식품박람회 관련 『국화축제 몽골부스』의 계약금 수천만 원이 박람회 A사무국장 개인계좌로 입금됐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또 그는 “A국장 계좌의 돈이 진주시 유명 정치인의 공식후원 계좌로 흘러갔다는 정황을 가지고 있다”며 이창희 시장을 압박했다.
이창희 시장은 답변에서 “일부 시의원과 류재수 의원은 시정을 두고 생트집과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또 이 시장은 “국화축제 몽골부스는 주관사에게 위탁한 것으로 시 행정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개인정보를 입수한 과정이 매우 궁금하고,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이라면 그 책임은 매우 무거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아울러 이 시장은 농식품박람회 정산보고서 미 제출에 관해서는 “강민아 의원이 시 감사관과의 통화내역을 언론에 공개해, 파장이 커지면서 감사원 감사까지 받게 됐다”며 도덕적인 문제를 삼으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이 시장은 “시 자체 감사자료는 제출할 수 없다고 못 박고, 시 자체감사와 감사원 감사의 금액이 차이가 있더라도 상급기관의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해 류 의원과의 공방은 한동안 계속 됐다.
시정 질문을 관람한 A씨는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창희 시장이 류재수 의원을 ‘인격모독’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둘 다 똑 같이 시민들이 뽑았는데 왠지 모를 갑·을 관계를 느끼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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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는 농식품박람회 A국장과의 통화에서 “국화축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 주위에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봐 달라, 상인 대표로부터 받은 계약금 천만 원은 MBC경남이 보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경남 관계자는 “주관사 입장에서 관람객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몽골부스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며 “국화축제에 관람객이 저조해 상인들의 수익이 창출되지 않아 민·형사상의 책임까지 증가됐다”고 말했다.
농정기획과 관계자는 “정상적인 계약은 체결한바 없고 현재는 감사원 감사중 이므로 감사원 결과에 따를 것”이라며 “만약 몽골부스 수익이 발생한다면 주관사와 A사무국장과 협의해 정상적인 회계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방에 진주시와 진주시의회 야권연대는 진실공방과 법적인 책임마저 예상되고,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윗선의 기침소리와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농식품박람회 시민설명회 및 공익감사청구는 23일 경남 과기대에서 개최하고, 진주시의회 해외연수는 9명이 23일 같은날 출발한다. 심현보 의장의 증인심문 5명 공판은 다음날 24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