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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에 자연순환형 하동 고향 숲이 조성돼 대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한다.
하동군은 16일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공원 내 하동 고향 숲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윤상기 군수와 안영노 서울대공원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하동 매실 숲 활성화와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며, 공동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과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주입구에 있는 유실수 테마공원에 1,000㎡(약 300평) 규모의 하동 고향숲을 조성키로 하고, 16·17일 이틀간 하동에서 직접 가져간 나무를 심었다.
군 은 이곳에 하동의 대표적인 유실수 매실나무 60그루, 감나무 20그루, 대봉감나무 10그루 등 모두 90그루의 나무를 심고 하동 고향숲임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
군 은 이번 고향 숲 조성에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공원 측과 하동의 상징설화 등 스토리텔링과 연계해 1동물사 1촌 맺기를 비롯한 공원운영과 동물복지 관련 체험·봉사·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서울대공원에 하동의 대표 수종으로 고향 숲을 조성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대공원 내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홍보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