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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화재로 영·호남의 상징 하동 화개장터가 복원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침내 다음달 3일 재개장한다.
화개장터 개장에 맞춰 조영남 갤러리도 문을 열고, 화개장터 일원에서는 장터개장을 축하하는 벚꽃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화개장터 화재 이후 지난 1월부터 장터 복원공사를 착수해 2개월의 공기를 거쳐 준공하고 3일 개장한다.
복원공사는 정부교부세 5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10억원 등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외장옥 460.1㎡의 터에 한옥구조의 장옥 4동 38칸과 대장간 1동 1칸으로 지었다.
이에 따라 화개장터는 화재 전 장옥 22칸, 난전 55칸, 대장간 1칸 등 78칸에서 장옥 38칸, 난전 38칸 대장간 1칸 등 77칸으로 1칸 줄었다.
특히 야외장옥은 화재 등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지붕은 기와로, 벽체는 황토재로 마감했으며, 각 점포에는 자동화재탐지기기, 장터주변에는 CCTV를 설치해 하동군통합관제센터에서 통합 관제하는 등 자동화재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은 화개장터 개장에 앞서 기존상인 등을 대상으로 장옥 및 난전 입점자를 선정한 뒤 판매 상품을 입점한 상인을 중심으로 영업을 개시해 30일에는 모든 점포에서 영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조영남 갤러리카페는 화개장터 개장에 맞춰 장터인근 옛 우체국 자리에서 문을 연다.
조영남 갤러리는 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개면 탑리 742 일원 옛 화개우체국 건물을 매입해 갤러리와 카페로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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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벚꽃축제는 화개장터가 개장하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장터와 땅번지 축제장 일원에서는 제20회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