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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에서 멸종위기종 담비 세 마리가 관찰됐다.
호기심이 많은 담비는 “범 잡아먹는 담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영리하고 민첩해 고라니·노루·어린멧돼지 등을 무리지어 사냥한다. 행동반경은 최고 60㎢까지 알려져 있다.
이번 관찰된 담비는 많은 탐방객이 오가는 주 종주 능선상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산불방지 기간 동안 탐방객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대피소 앞에 나타났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지리산에 서식하는 담비와 같은 멸종위기야생생물들이 미래세대에도 계속 함께 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원보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지리산국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