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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자랑이자 명물인 화개장터가 불의의 화재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장터 상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위해 전국 각계각층의 성금 2억 3,700만원이 상인들에게 골고루 분배됐다.
(사)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이천형)는 지난해 11월 말경 화개장터 화재 이후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현재까지 총 2억 8,242여 만원의 성금이 기탁됐다고 26일 밝혔다.
성금은 일반 개인에서부터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향우, 농업인, 금융권, 종교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인, 군부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157건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행복하동네트워크는 지난 23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성금 배분운영위원회를 열고 피해상인 42명에게 2차분 총 1억 5,550만원을 배분키로 하고, 결정된 금액을 26일 상인들에게 지급했다.
행복하동네트워크는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1차로 피해상인 43명에게 8,150만원을 지급함에 따라 1·2차 합쳐 총 2억 3700만원이 지원됐고, 나머지 4,542만원은 현재 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화개장터에 장터 활성화를 위한 기념사업에 쓸 계획이다.
이천형 대표는 “불의의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돕고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이번 성금으로 상인들이 실의를 딛고 일어날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하동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