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미혼이거나 부양가족 없는 맞벌이 직장인에 대한 ‘싱글세’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얘기인데요. 연봉6,000만원 이하의 1인 공제 납세자는 100만명을 넘는데 이들은 소득규모에 따라 8만원에서 13만원씩 세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7,000만원 이상이면 65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합니다.
       세금 내기 싫으면 결혼하고 애 낳으라는 출산장려 정책인거야. 그치? 그런데 결혼하고 애낳으면 누가 키우나? 세금 거뒀으니 키워주려나?
    2. 국세청이 2000년부터 작년까지 사망자 1,940명에게 812억원을 세금을 부과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인데요. 국세청은 이에 대해 ‘전산입력창에 사망 여부가 표시되지 않아서’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체납세액까지 합치면 1,300억원에 이른다던데. 저래놓고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거지? 내 돈 못 받는 거 아니니까.
    3. 5·16쿠데타를 계획하고 지휘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당동 집’이 3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공개는 무료이지만 협소한 공간 때문에 하루에 4회 60명씩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별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는데 집안은 어떻게 꾸몄을까 궁금하긴 해. 쿠데타를 미화하진 않았겠지.
    4. “당초 세액공제로 전환할 때 ‘전체 근로자의 한 30% 정도는 세금이 좀 늘어나게 만들겠다’는 그림을 갖고 했다” 김낙회 현 관세청장이 기재부 세재실장 당시 연말정산 개편논의를 하며 회의석상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거이거 “증세없다”, “세금폭탄 아니다”라고 했던 분들 머쓱하시겠는걸. 설마 모르고 그랬겠지. 회의 중에 졸거나 땡땡이치거나 그랬을 꺼야.
    5. “우리가 적폐를 해소한다 하는 것도 너무 오랫동안 덕지덕지 쌓이고 뿌리가 깊이 내려버려서 힘들지만 안할 수 없는 노력”, “그 자체가 금단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도 오래 하다보면 편하니까 으레 그렇게 하는 것 아니겠냐 하고 빠져드는데 그러다가는 사회가 썩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앞서 가진 첫 티타임에서 한 발언입니다.
       저 말이 적용될 데가 여러 곳이 있겠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한 곳은 다 같을텐데. 한 분만 모르는 듯.
    6. 청와대가 설 연휴 이전에 소폭개각, 특보단 구성, 청와대 내부 업무 조정 등이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근거한 것인데요. 인적쇄신은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새누리당이 상당히 힘들겠어. 대통령 의중 맞추랴, 국민 눈높이 맞추랴. 당지지도는 하락하는데 말야.
    7. 김기현 울산 시장이 거주 시민 대상 전국 17개 시도지사 여론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67%의 긍정평가를 받았는데요. 이어 김관용 경북지사 63%, 최문순 강원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61%의 긍정평가를 받았습니다. 꼴찌는 37%를 받은 유정복 인천시장으로 부정평가는 29%였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인천시민 여러분께는 위로의 인사 드립니다.
    8. 해외자원개발 국조특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조사 100일  기간 중 23일이 지났는데도 진행된 게 없다”며 그 원인으로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해외시찰을 핑계로 날짜까먹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은 “해외 시찰중인건 맞지만 일정이 다 잡혀있기 때문에 정치공세”라고 맞받고 있습니다.
       간사를 못 만나서 국정조사가 안되고 있는거야? 능력이 없는 건 아니고?
    9.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정부의 통일준비 업무계획 대통령 보고가 있던 날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며 “해당 단체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는 일단 저 통일부 관계자들의 집을 다 파주나 연천 접경지대로 옮겨주고 싶어. 그 때도 해당 단체의 판단에 맡긴다고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
    10. 현직 판사가 수억원 대 수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채왕 최모씨의 내연녀 한모씨가 “최 판사가 담당검사와 전화와 e메일을 주고 받으며 사건에 대해 상의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음에도 검찰은 담당검사였던 김 검사를 수사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렇겠지. 나간 놈도 전관예우라며 봐주는데. 안에 같이 있는 식구 안봐주겠어? 그게 정이고 의리지. 맞지?
    11. 128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관련 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토바이에서 키가 안 빠지자 라이터로 키박스를 녹였고 이 때 전선피복이 녹는 바람에 합선으로 불꽃이 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설마 저 운전자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건 아니길 바래.
    12.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에서 실종된 김모군에 대해 경찰이 시리아 밀입국으로 잠정결론 내렸습니다. 김군의 트위터 사진 등에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IS에 합류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등의 글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김군이 터키 국경의 시리아 난민촌에서 하차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아이가 IS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폭력은 종교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사실만큼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13. 귀신이 보인다며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해 병역을 기피하려한 연예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우주라는 가수겸 연예기획사 대표 얘기인데요. 수년간 대학재학 등의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다 더 이상 입영연기가 불가능해지자 정신병원에 가서 “귀신이 보인다”고 해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거짓말은 제보로 들통났다고 합니다.
       근데 이런 가수도 있었어? 찾아봐도 모르겠던데. 어쨌든 소재는 기발했어. 귀신이 보인다~ ㅋ 
    14. 혁신고등학교가 일반고에 비해 학업능력향상에 더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소재 혁신고 2곳과 교육여건이 비슷한 일반고 1곳을 비교한 결과인데요. 입학 당시는 혁신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낮았으나 1년 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서울소재 4년재 대학 합격률로 혁신고가 3%~5%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교육은 이념을 떠나 아이들 입장에서 해야지. 근데 성과는 진보쪽 교육에서 더 많이 나오는 거 같아.
    15. 소망교회와 명동성당이 새해 벽두부터 소속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소망교회 해고 노동자는 “교회가 더 혹독한 것 같다. 마음에 안드는 직원들은 기준없이 해고해왔다”고 주장했는데요. 명동성당도 경비원 12명 중 4명만 1년 계약직으로 재고용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저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고 했는데 교회와 성당은 마구 돌을 던졌네요. 폭력은 나쁘다는 걸 김군만 몰랐던게 아닌가부네.[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