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강민호 야구장' 건립협약 체결

양산시(시장 나동연)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강민호 선수가 공동으로 강민호 야구장을 조성해 유소년 및 학교 야구단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7일 오전 11시 양산시청에서 강민호 선수와 야구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강민호 선수가 2014년 2월 미국 전지훈련 때 롯데자이언츠야구장 건립의 뜻을 밝혀 지난 1년간 여러 도시를 검토한 결과 양산시로 2014년 12월에 결정됐다.

양산시는 선정 이유에 대해 '부산시와 인접한 도시이자 부산 지역의 많은 동호인 야구팀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올해 창단 예정인 물금 고등학교 야구팀이 야구장이 없는 점, 전국대회 우승팀 원동중 야구부가 정규 구장에서 연습을 못하는 점이 감안됐다'고 밝혔다.

'강민호' 선수와 부친은 지난12월 말경 양산시를 방문해 2억 원을 기부하기로 '나동연' 시장과 최종합의 했다.

야구 꿈나무 및 학교 야구부 육성을 위한 롯데자이언츠의 각종 후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베이스볼 클리닉을 개최하고 동호인야구 기술지원 등 양산지역 야구발전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야구장은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 1만5,000㎡ 정도의 부지에 정규 야구장 규격(좌?우측 100m, 중간 125m)으로 ,관람석(200석), 운영실,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 등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야구장 조성과 관리·운영은 양산시에서 맡을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달 야구장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