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동네 병·의원 금연치료 건강보험 적용주요소 휘발유 가격 리터당 최대 931원 차이...서울 821원 차이
  • 12.31

    1. 전국 주요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931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서울 내에서도 821원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2,000원대 이상 휘발유 가격을 유지하는 곳은 21곳이며 이 중 16곳이 서울에 있다고 합니다.
    국회 앞 주유소는 가격 비싸기로 유명하지. 관공서 많은 종로쪽도 엄청 비싸더만. 국회의원님들, 공무원님들 국민세금으로 비싼 기름 넣지 마시고 아껴서 기부라도 하면 안될까?

    2. 기름값 얘기 하나 더. 중동산 두바이유가 107.79달러에서 29일 55.87달러까지 떨어지는 동안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15%정도 밖에 안떨어졌다고 합니다. 세금의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인데요. 두바이유가 배럴당 30달러가 되도 국내 휘발유 값은 1,300원 초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아니었대도 이제는 자동차가 필수품인데 기름값에서 세금 좀 빼면 안되는거야? 오늘도 난 3,600원의 세금을 내고 왔단 말이지~

    3.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승리 2주기를 맞아 친박계 중진의원 7명과 비공개 송년회를 했다고 합니다. 친박계를 통해 국정과 당을 장악하는 의도라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참석자들도 그 자리에서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한편 이 모임 후 윤상현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득표율은 29.6%였는데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 한 마디로 92% ‘득템’하고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친박 VS 비박 그 뜨거운 한판’이 드뎌 시작되는 거야?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라더니... 그나저나 51%득표로 100% ‘득템’한 사람도 있는데 뭘...

    4.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에 나선 문재인, 박지원 의원이 광주 무등산 등반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박 의원이 1월1일 8시30분 등반일정을 미리 잡았는데 문 의원이 나중에 8시로 등반일정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지역 일정도 서로 비슷해 더 논란이라고 합니다.
    근데 저게 무등산 등반이 중요해서 그런 거지 계획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닐 거야. 그치?

    5. 고리, 월성 원전 제어시스템에서 악성코드를 치료했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치료는 했다지만 단독망이라 안전하다던 정부와 한수원의 설명과 달리 사실상 원전 제어시스템이 뚫린 것입니다. 
    제발 눈 가리고 아웅 좀 하지 마라. 니들이 그러니까 원전이 더 불안해지는거야.

    6. 가스 누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신고리 3호기 원전에 질소가스밸브를 납품한 회사가 2007년 제품의 품질보증서 등을 위조해 부품 공급자 자격을 취소당했던 업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2013년 7월 신고리3호기에 납품한 밸브의 성적서 데이터를 조작해 공급자 자격 효력정지 조치도 받았다고 합니다.
    두 번까지는 봐주는 거야. 그치? 양치기 소년도 두 번은 봐줬으니까. 그래서 그런거지?

    7. 조선 세종 때 경연에서 사용한 역사서 ‘자치통감강목’ 완질 59권 59책이 중국상하이 도서관에서 발견됐습니다. 임진왜란 때 약탈돼 도쿠가와 이에야쓰의 아들에게 넘어갔다가 중국의 장서가 쉬수가 소장한 후 중국 국가에 기증되는 유랑의 역사를 거쳤다고 하는데요. 중국 상하이 도서관에는 아직도 조선시대의 주요 서적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직 많은 수의 약탈문화재가 외국에 방치되어 있다고 하던데 우리 문화재 회복을 위해 애쓰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소속 연구자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8. ‘댓글 대선개입’ 혐의로 기소된 군 사이버사령부 전직 사령관 등 지휘부 4명이 집행유예와 선거유예 등 솜방방이 처벌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의 판결인데요 재판부는 정치관여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위협을 계속하고 사이버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므로 사이버심리전의 현실적 필요성은 인정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필요성이 없다는게 아니라 한 쪽 편을 들었다는 게 문제잖아. 연말이라고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고 그러는거 아니다.

    9. 중국 광저우에서 호주로 출국하려던 한국인 야구동호회 회원 14명이 마약운반혐의로 중국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이 나눠들고 있던 가방 15개에 필로폰이 최소 30㎏이상 있었다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호주측 한국인 대회 관계자의 부탁으로 가방에 이름표만 붙였다고 합니다.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이 떠오릅니다. 중국에선 마약사범이 사형감이라던데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0. 종합병원의 수면내시경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에 따라 3인실 병실료는 36배, 충치치료비는 27배, 수면내시경은 13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장애진단서, 당뇨·고혈답에 대한 교육상담료 등도 2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이래서 의료영리화는 안된다는 거야. 아픈 사람에게 폭탄요금까지 씌우고 그러는거 아니다.

    11.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이색 스터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연애스터디나 생활스터디, 기상스터디 등이 있는가 하면 네일아트나 캘리그래피, 보드게임 등을 배우는 스터디도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힘들게 학점받고 스펙쌓아 졸업해도 취직이 안되니 얼마나 힘들겠어. 새해엔 좀 더 좋은 일들이 있을꺼라 믿으며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12.내년 2월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금연치료병원’에 찾아가 등록하면 진료비의 70%가 지원되고 저소득층은 전액 지원받는다고 합니다.
    미운 정 고운 정 다들어서 힘들긴 하겠지만 담배값도 오르는데 나도 25년 친구와 이별을 고해볼까?

    13.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오룡호 선장이 세월호 선장처럼 선원들에게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아 뒤늦게 퇴선을 준비하던 선원들이 파도에 휩쓸리거나 바다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 감독관 등의 지시로 미리 갑판에 땟목을 준비해 생존한 선원 7명의 증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고 생명이잖아. 이러니 내가 담배를 끊을 수 있겠어?

    14. 정부와 국회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지방세 감면을 유지하겠다면서 항공사와 대형병원을 감면대상에 끼워넣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부처에서 감면비율을 높이고 국회에서 다시 감면비율을 대폭 높여주는 패턴이었습니다. 항공사와 국토부는 ‘국제경쟁력’ 저하를, 대형병원들은 ‘낮은 의료수가 보상’을 특혜부여 이유로 들었다고 합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고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짜고 치는 고스톱에 서민만 등이 휘는구나.

    15. 내년도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다고 합니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 2억500만원, 국무총리 1억5,900만원, 장관은 1억1,700만원, 차관은 1억1,300만원 가량으로 약 3.8% 올리는 공무원 보수·여비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합니다.
    자기 연봉을 자기가 올린 거네. 서민들은 월급 빼고 모든 게 다 올랐는데...

    16.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비행기 잔해와 탑승객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지도 못할 정도로 급하게 추락한 것으로 판명돼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신이라도 모두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 중학교 계약직 교사는 “부당한 처우를 당해도 ‘벙어리’가 돼야 했다. 슬프게도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어가는 게 습관이 됐다. 모두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정규직 교사의 말이었지만 비정규직인 사람들의 말만은 아닐 것입니다.

    “새해가 되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만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라는 희망이 아닌 체념의 또다른 비정규직 판매원의 말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말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말만은 아닐 것입니다.

    가슴아픈 2014년이었습니다.
    허탈한 2014년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2014년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새해를 맞는 마음은 희망이라는 범주안에서 같은 의미가 더 클 수 있을 것입니다.

    올 한 해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2015년에는 더 힘내시고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이 선보이길 기대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