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에 마음 담고, 씨앗에 희망 심어 수해 피해 주민에게 전달
  • ▲ 합천군은 22일‘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응원엽서와 시금치 씨앗을 수해 피해가 컸던 가회·삼가·용주면에 각각 전달했다.ⓒ합천군
    ▲ 합천군은 22일‘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응원엽서와 시금치 씨앗을 수해 피해가 컸던 가회·삼가·용주면에 각각 전달했다.ⓒ합천군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정신건강의 날' 행사 ‘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응원 엽서와 시금치 씨앗을 22일 수해 피해가 컸던 가회·삼가·용주면에 전달했다.

    캠페인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엽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으면 엽서 1통당 시금치 씨앗 1봉을 작성자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총 650세트의 응원 엽서와 씨앗이 모여 가회·삼가·용주 3개 면사무소를 통해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삼가고등학교-동부노인대학-합천군보건소-야로고등학교-합천댐노인복지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참여(QR코드)를 통해서도 200여 명의 군민이 함께했다.

    홍보주간 보건소 1층 로비에서 운영한 부대행사 플리마켓의 수익금 55만 원 전액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지역 내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전달된다.

    김선둘 합천군 건강관리과장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전한 작은 응원과 씨앗이 수해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 돌보는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