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33억8000만원 확보… 내년 3개 사업 추진
  • ▲ 대성동고분군 음악회 전경.ⓒ김해시
    ▲ 대성동고분군 음악회 전경.ⓒ김해시
    김해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3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김해시는 이를 기반으로 총 5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026 세계유산축전 △2026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 △2026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등 3개다.

    '세계유산축전'은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을 보유한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29억 원에 달하며 발굴 체험, 전시회, 천문학 연계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한다.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은 가야고분군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와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7개 지자체가 함께 통합 굿즈 제작, 포토존·팝업관 운영, 해설사 양성과정을 추진해 세계유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

    특히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대성동고분군 밤마실'은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무대로 역사와 예술을 접목한 체험을 제공한다.

    '애구지 언덕의 별밤' 명상 프로그램, '대성 미스터리 추적단' 탐방활동, 고분군음악회와 유물 체험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이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시민과 세계인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세계유산의 의미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