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 이하' 경남 공공배달앱 가동
  • ▲ 경남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경남도의회
    ▲ 경남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형 공공배달앱의 조기 정착 지원에 나섰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8일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간담회'를 열고 운영사·소상공인단체·경남도와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평균 6~12%)를 대체할 공공 플랫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를 운영사로 선정했으며, 두 업체는 가맹점 모집과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간담회에는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비롯해 황영아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 신영철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전성호 땡겨요 대표, 김주형 먹깨비 대표가 참석해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가맹점 확대 △행정 지원 △소상공인 참여 확대 △지역경제 순환 효과 극대화 등이 논의됐다.

    허 위원장은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예산·행정 점검을 통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남도청에서는 경상남도와 운영사 간 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에 따라 향후 1년간 중개수수료 2% 이하 적용과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