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관계기관 합동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 ▲ 지난해 실시한 공컨테이너 현장점검.ⓒ부산항만공사
    ▲ 지난해 실시한 공컨테이너 현장점검.ⓒ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태원, 부산세관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부산항 유통 수입 공(空)컨테이너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17일부터 2주간 부산항 일원에서 이뤄지며, 항만 위생과 안전 강화를 위한 정기 점검 성격을 띤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외국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외래 유해생물이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201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행되고 있다.

    부산항은 해마다 수백만 개의 컨테이너가 오가는 국제 물류의 관문으로 공컨테이너 상태 관리가 항만 안전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점검 항목은 △생물 혹은 사체 여부 △컨테이너 수리·교환 필요 여부 △청소·세척 필요 유무 등이다.

    BPA는 실태조사 결과를 선사, 관계기관과 공유해 자발적인 공컨테이너 관리를 유도하고 축적된 조사 자료는 분석을 통해 향후 제도 개선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간주태 BPA 운영본부장은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유해 외래생물의 부산항 유입을 방지하고 불량 공컨테이너가 없는 깨끗한 부산항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