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4개 상의 대표 참여, 지역맞춤 입법 대응
  • ▲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부산상공회의소
    ▲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경제계의 대표로서 국가 입법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중책을 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출범한 대외협력위원회의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양 회장을 포함한 7명의 지역상의 회장을 선출했다.

    대외협력위는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입법 현장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으로,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하며,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안양과천상의 등 권역별 대표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경제계의 주요 법안에 대한 제언과 공동 대응전략 수립 △국회 주요 상임위 초청 간담회 △지역구-지역상의 간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회와 경제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상의의 의견이 입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특히 '메가 샌드박스'와 같은 지방혁신 정책의 실질적 도입도 중점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대외협력위의 첫 공식 회의는 오는 7월 대한상의 경주포럼에서 열릴 예정이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계 제언집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갈수록 심화함에 따라 국가경제 미래에 많은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사정을 잘 아는 지역상의가 역할을 확대할 시기"라면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 입법 지원이 더욱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현안과 규제 이슈를 대외협력위가 창구가 돼 지방혁신 레시피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