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서비스 마인드, 의료 품질 개선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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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이번 조사에 포함된 182개 공공기관 중 의료기관은 총 18곳에 불과하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기관 평균 점수인 85.1점을 크게 웃도는 90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점, 최근 3년 평균 대비 1.5점 상승한 수치다.기획재정부가 매년 시행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국민 편익 증진을 목표로 공공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가한다.이번 조사는 △전반적인 고객만족도(40%) △의료 및 서비스 품질(30%) △타 기관과 서비스 비교 평가(20%) △사회적 책임 이행(10%) 등으로 구성됐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의료계 갈등과 내원 환자 급증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특히 내원 환자 급증과 외래·입원 대기자가 증가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의사인력 확충과 필수진료과 중심의 신규 진료과 개설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병상 부족, 노후한 시설, 긴 대기 시간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우리 의학원은 지역 내 필수의료를 완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암센터 기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의료진 확충과 진료과 확대, 병상 수 증설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500병상 규모로 확장과 양성자치료기 도입을 통해 지역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