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93%, 경남은 1.29% 상승… 전국 평균은 2.72%부산 최고가는 서면 LG유+, 경남은 창원 상남동 C&B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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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구·군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현황.ⓒ부산시
올해 부산과 경남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나란히 전국 평균(2.72%)을 밑돌았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부산은 전년 대비 1.93%, 경남은 1.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67만9418필지(부산)와 446만2000여 필지(경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부산은 강서구(2.96%)·수영구(2.70%)·해운대구(2.26%)·기장군(2.15%)·동래구(2.01%)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중구(0.50%)·남구(1.09%)·동구(1.13%)·북구(1.17%)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경남에서는 거창군(2.05%)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김해시(1.88%), 양산시(1.78%), 창원시 의창구·진해구(1.3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제시는 0.35%로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최고가 토지는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서면 LG유플러스점)로 ㎡당 4503만 원, 경남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C&B빌딩(상남동 17-1번지)으로 ㎡당 642만4000원이었다. 최저가는 각각 부산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당 1010원),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산24번지(㎡당 151원)였다.한편 부산의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전년 대비 6조691억 원 오른 353조8590억 원으로 집계됐다.두 지역의 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 개발부담금 등 각종 세금 산정의 기준 자료로 활용되며, 이의신청은 30일부터 5월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관할 지자체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부산시와 경남도는 이의신청된 건에 대해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6일 최종 조정·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