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의 직거래 확장, 신선식품 품질·가격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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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팡 로고.ⓒ푸드팡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푸드팡'이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급자 직거래 네트워크 구축 노력이 성과를 거두며, 직거래 비중을 80% 이상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푸드팡은 도매시장 등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한 공급자 직거래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수요자인 외식업체와 공급자인 농가, 제조사에 직접 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외식업체는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자재를 공급받고, 농가와 제조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푸드팡의 직거래 확대는 식자재 가격 인하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푸드팡이 지난해 800톤 이상 판매한 쌀은 국내 최대 커머스 대비 12%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고, 대파는 12%이상, 식용유는 15% 이상, 숙주는 40% 이상 식자재의 가격을 대폭 낮추며 눈에 띄는 주문량 증가 효과를 거뒀다.푸드팡의 이 같은 전략은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기존 유통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수료를 책정하는 반면, 푸드팡은 플랫폼 이익을 제한하며 원가 절감 혜택을 고객과 공급자에게 직접 환원하는 '상생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
- ▲ 푸드팡 앱.ⓒ푸드팡
푸드팡이 단기간 내 공급자 직거래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품별 매입 원가 경쟁력을 자동 평가하는 데이터 기술 기반의 솔루션 구축과 이를 실행하는 핵심 인력들의 역할이 컸다.구매 조직을 이끄는 이희윤 이사와 임정현 신선MD 파트장, 서아림 가공MD 파트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이끄는 소수정예 팀이 전략적으로 직거래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성과를 창출했다.또한, 푸드팡은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으로써 특유의 신선식품 폐기율 0%의 무재고 유통 구조와 데이터 기술 기반의 자동 가격 책정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온라인 식자재 유통 서비스 중 최고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으로 현재 푸드팡은 국내 온라인 식자재 유통 매출 1위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한국소비자포럼 선정 '올해의 브랜드'에 등재되는 등 업계의 혁신 주자로 자리 잡았다.공경율 푸드팡 대표는 "공급자 직거래 비중을 전체 상품의 80% 이상까지 끌어올리며 이미 큰 폭의 원가 개선을 이루어 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확보 비용, 물류 비용 등 전체적인 플랫폼의 거래 비용을 낮추면서 식자재 유통 수익성을 압도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