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 글로벌 협력 확대, 수출 상담 110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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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5 프랑스 파리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기업인들이 경남도와 체코 공동홍보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남도
경상남도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프랑스 파리 복합소재 전시회(JEC WORLD 2025)'에서 10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전시회에는 경남 도내 8개 나노융합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개별 홍보관과 공동 홍보관을 통해 11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특히, 이플로우는 이동형 소형 그린수소 공급 시스템과 모빌리티 솔루션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업 A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소형 수소모빌리티 기업 S사와는 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이플로우는 고효율 전자제어 유닛(ECU) 개발에 특화된 마이크로모빌리티 파워트레인 제조 스타트업으로, 소형 수소연료전지 자전거와 스쿠터 등을 생산한다.밀양나노융합센터 입주기업인 CEN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약물 전달 소재 기술을 선보였으며, 중국과 유럽 기업들과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제로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필름과 스마트 단열재 기술을 기반으로 김해시의 기업들과 공동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올해로 60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116개국 1350여 기업과 4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자들은 복합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기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경남도는 지난해 8월 체코 남모라비아주 상공회의소와 협력 체결 후 경남 나노기업 6개사와 체코 기업 20개사 간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그 결과 도내기업인 카본하이브와 디아이블이 체코기업 Nanopharma와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기업 뉴라이브는 체코 IBA와 1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프랑스 전시회에서 나노융합산업의 유럽시장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나노융합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전망이 매우 희망적이었다"며 "앞으로 도는 이들 기업의 해외 시장 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