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사단 부지 109만 평 그린벨트 해제신해운대역 일대에 혁신성장 거점 조성
  • ▲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주진우 의원실
    ▲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주진우 의원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해운대갑)은 26일 53사단 부지 중 115만 평(3.8㎢)이 국토부 지역전략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와 53사단 압축·재배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53사단 부지는 해운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부·국방부·부산시가 협력해 신해운대역 앞 장산대 일대를 우선 개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외부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53사단의 압축·재배치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3사단 이전 문제는 그린벨트 해제 여부, 부산시와 국방부 간 개발계획에 대한 이견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20년 이상 해결되지 않던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53사단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국방부·부산시 등 관련 기관과 의견을 조율했다.

    향후 53사단 부지에는 민·군 상생 발전 모델로 첨단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주 의원은 이를 부산시와 협력해 주민친화적인 지역 특화형 공간으로 개발할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신해운대역과 연계되면 기업 유치 확률이 높아져 부산의 소비 진작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청년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온 53사단 이전 공약을 이루게 돼 기쁘다. 특히 가장 큰 난관인 109만 평(3.6㎢)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주민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53사단 면적 중 어느 부지를 먼저 개발할 것인지가 핵심인데, 접근성이 좋은 신해운대역 앞 장산대 일대를 전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KTX-이음 유치는 기정사실화됐다고 판단된다"면서 "이제야 53사단 부지 종합발전계획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후속 간담회를 통해 역세권 개발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즉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