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외국인투자 유치,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신축2030년까지 1000만 달러 투자, 50명 신규 인력 고용 창출 전망화장품산업 성장과 경남 농산물 일본 수출 확대에 역할도 기대
  • ▲ 나승도 코쿠사이익스프레스 대표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나승도 코쿠사이익스프레스 대표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새해 들어 진해신항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월3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종합물류기업 코쿠사이익스프레스(KSE) 본사를 찾아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가 올해 들어 처음 체결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협약으로, 박 지사와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나승도 코쿠사이익스프레스 대표(요코하마한국기업인연합회장)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라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2030년까지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약 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될 물류센터는 화장품산업 고객사들에 대한 물류 서비스 향상은 물론, 경남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딸기·파프리카 등의 일본 수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지사는 협약식에서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일본의 이커머스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관세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직접 관세청에 건의하는 등 획기적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진해신항을 거점으로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물류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히 경남의 신선 농수산물과 다양한 상품을 일본시장에 수출할 기회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육상·해상·항공화물 운송과 창고 보관, 수출입 통관 서비스, 전자 상거래 서비스 등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서울에 물류센터를 개소해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일본 수출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