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사업, 141.4㎞, 3조7556억원 규모 사업 대상 반영통영~거제, 사천~진주 간 등 주요 간선도로 포함
  • ▲ 세부 현황 위치도. ⓒ경남도 제공
    ▲ 세부 현황 위치도.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의 주요 간선도로 21개가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30)’에 반영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계획으로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타를 거쳐 최종 반영되며, 일괄 예타 대상은 시·도별 수요 조사와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통해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타 결과를 반영한 투자우선순위와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6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그간 행정력 집중과 정무적 노력으로 이번 일괄 예타 대상에 도내 주요 사업들이 다수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간선도로는 △국도5호선 통영 도남~거제~동부(10.1㎞) △국도 79호선 창원 동정~북면(7.9㎞) △국도 대체 우회도로 33호선 사천~진주 정촌(6.1㎞) △국도 대체 우회도로 35호선 양산 동면~상북(14.4㎞) △국지도 37호선 함양 백전~서하(3.2㎞) 등 21곳 총연장 141.4㎞로 사업비 3조75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해안권에서는 △국도 5호선 통영 도남~거제 동부 도로(한산대첩교)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국지도 58호선 거제 연초~장목 등이 선정됐다. 

    산업·물류 거점지역인 동부권에서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35호선 양산 동면~상북 △국도 79호선 창원 동정~북면 △국도 58호선 밀양 삼량진 미전~청학 등이 선정됐다. 

    우주항공청 개청, 경남국가항공산단 조성 등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발돋움하는 서부권에서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33호선 사천~진주 정촌 △국도 19호선 하동 고전~하동 △국도 20호선 산청~시천 단성 간 도로사업으로 지역 간 연계성 강화, 안전사고 예방, 교통 체증 개선 등 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도로들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경남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시 시·군과의 협업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 대상지가 최대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