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지역경제 활성화의 달 지정, 다양한 지원 시책 앞당겨
  • ▲ 홍태용 시장이 10일 골목상권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해시 제공
    ▲ 홍태용 시장이 10일 골목상권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내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신년 벽두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해시는 1월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내수 활성화 특별대책 운영 △Speed Up 2025 민생지원사업 조기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물가 안정 종합관리 등이다.

    우선 내수 활성화를 위해 먼저 김해사랑상품권을 7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 경영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김해시 통합 쇼핑몰인 김해온몰, 공공배달앱 먹깨비, 우체국 쇼핑몰 김해시브랜드관에서 1월 집중 빅 세일을 진행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날 왕릉길(김해도서관~김해수로왕릉) 골목상권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왕릉길은 최근 공방·소품가게·커피숍 등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형성돼 젊은층에게 인기 몰이를 할 시점에 고물가로 소비 위축 영향을 받고 있다. 

    김해시는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민생 지원 조기 추진을 위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지난 6일부터 시행하는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50억 원 증액한 600억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도 이달 모집 공고에 이어 2월 중순 120곳 선정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운 사업인 경남형 긴급생계금융 지원사업으로 저신용자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한다.

    전통시장 기능 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촌축산물시장 화장실 및 환풍기 보수, 동상시장 아케이드 방수, 진영시장 화재 예방 IOT 시스템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설날이 낀 1월에는 전통시장 Boom-Up 기간으로 여성단체, 산하 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간다.

    아아러 지난해 대한민국자치경영대전에서 ‘물가안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올해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지방공공요금 등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착한가격업소 확대 지정과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착한가격업소 대열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내수 침체가 지속돼 새해 첫 달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달로 정했지만, 올해는 365일 민생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지역상권은 단순 경제활동의 공간을 넘어 우리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문화의 중심이므로 착한 소비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