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략산업 마스터플랜 발표 … 2028년까지 3조 투자

부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제6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총 3조 126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3대 육성 방향과 9개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부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의 비전으로 '다시 태어나는 부산 산업, 빅 챌린지'를 제시하며, '부산, 전략산업 점프업 1·2·4'라는 슬로건 아래 2030년까지 질 좋은 일자리 100만 개, 지역 총수출 200억 달러,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신산업 창출, 주력 산업 고도화, 글로벌 도시 기반 구축이라는 3대 육성 방향에 따라 미래 신산업 창출에서는 디지털테크,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통해 디지털·탈탄소 전환에 기여하는 산업을 육성한다. 

전기차, 친환경 스마트 선박, 융합부품소재, 로봇 등 기존 주력산업을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도 병행하며, 지역 산학연 협력을 통해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혁신 기술 기반의 산업 구조 전환과 고도화를 이루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글로벌 도시 기반 구축에서는 부산의 도시 자산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도시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양, 금융,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한다. 트라이포트 물류, 해운항만 서비스, 금융기술(핀테크), 디지털 자산, 영화·영상 콘텐츠, 게임, 컨벤션 등 부산의 특화 자산을 기반으로 세계적 기업 유치와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성장의 양대 축으로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물류, 금융,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