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차 예비비 27억원 투입,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900억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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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시장‧군수,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에서 도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경남도는 이날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긴급경영특별자금 9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말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경영에 보탬이 되기 위해 ‘경상남도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경남도는 지난 9일 내수 진작을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행 등 1차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2차 대책으로 이번 긴급경영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이번에 공급하는 긴급경영특별자금은 기존 대출 기한 연장 및 전환보증 450억 원과 신규 대출 450억 원 규모로, 도내 사업장 등록 후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 신규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합천군은 이재철 부군수를 반장으로 지방행정팀·지역경제대책팀·안전관리대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창원시는 홍남표 시장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공공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현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비비 48억 원을 긴급 투입해 시민,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진주시는 내년 예산 조기 집행 추진 등 시민들이 어수선한 현 상황을 극복하고 올겨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 상황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평상시처럼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해시도 예비비를 투입해 △연말연시 소상공인 특별대책 △물가안정 종합관리 △2025년 민생 지원사업 조기 집행 등 긴급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비비 11억 원을 긴급 투입해 100억 원 규모의 김해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구인모 거창군수는 연말까지 예산을 최대한 집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정책을 빈틈없이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연말 행사·축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하고, 겨울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하승철 하동군수는 ‘2025년 신속집행준비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의 공백 없는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체계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 군민들의 삶의 안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다.이상근 고성군수도 지난 16일 간부회의에서 공직 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 재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고성군은 민생안정대책 마련과 겨울철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 내수 촉진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