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전기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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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혁신을 선도하면서 거점 국립대 리더를 지향하는 경상국립대에 동문들의 발전기금이 이어지고 있다.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는 11일 경상국립대에 대학발전기금 5000만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우선 1000만 원을 출연했다.아라소프트는 2016년 서울에서 창업해 2021년 경남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2022년 6월 USG 공유대학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경상국립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에도 아라소프트는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출연했다.강 대표는 경상국립대 경영대학원에서 전자상거래학 석사학위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앞서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성낙화 동문(농업기계공학과 82학번)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학군사관후보생(ROTC) 장교 출신인 성 동문은 “대학교 2~4학년 재학 시절 ROTC 장학금을 330만 원을 받았다. 그 감사함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이번 발전기금을 학군단 후보생 지원에 써 달라”고 당부했다.경상국립대 후원기업인 코알라관광여행사의 박욱현 대표도 지난 11월11일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약정하고 500만 원을 기부했다.박 대표는 1999년 2월 경상국립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3월 대학 캠퍼스 내에 여행사가 입주했고 2011년에는 대표이사로 취임해 대학 학생과가 진행하는 해외봉사활동을 12년째 24회 진행하고 있다.경상대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된 고령의 동문들도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모교애를 과시하고 있다.경상국립대 간호대학(학장 유미)은 지난 10월25일 대학 복합교육센터에서 '간호대학 졸업 30주년·40주년·50주년 기념 동문 모교 방문 행사'를 개최하고 행사에서 모은 3880만 원을 내놓았다.간호대학 출신들은 사회 각계에서 간호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동문을 위로하고 대학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행사를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지난 11월19일에는 익명의 졸업생이 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 졸업생의 모교에 대한 발전기금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300만여 원의 기금을 전달한 바 있고, 이번에도 익명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많은 동문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과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문들이 쾌척한 소중한 기금을 대학 발전을 위한 일에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