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회상황실’ 운영… 예산 확보 위해 총력대응

경상남도는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서울본부에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총력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국비팀·서울본부·재정협력관·국회협력관 등으로 구성 운영한다.

경남도는 국회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남도와 시·군 주요 사업에 대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증액사업자료를 제공하고, 기재부 추가 설명․대응, 국회 심사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올해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서 국가 예산 증가율 3.2%보다 높은 4.3%가 증가한 9조6082억 원을 확보했으나 2025년도 목표인 10조 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70여 사업을 중심으로, 4000억 원 이상 증액을 목표로 국회 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가 어느 해보다 절실하다”며 “국회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한 팀이 돼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