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행, 경남도·LH·행복건축사 함께 행복 나눔 실천재능기부 통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기부문화 확산 기대고성군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가구 위한 34호 도민행복주택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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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7일 고성군 하이면의 한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가구를 위한 제34호 도민행복주택을 준공했다.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은 장애인가정, 조손·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건설업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경남형 주거복지사업이다.

    경남도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업해 도민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키우고 미래 세대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군 하이면 도민행복주택 가구는 기초생활수급 장애인가정으로 지붕 누수가 심하고 단열이 되지 않아 더위와 추위에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했다. 

    경남도는 올 연말에는 창녕군 부곡면의 조손가정을 위한 도민행복주택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10여 명의 행복건축사 재능기부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사업 참여자들은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행복건축사들과 LH 경남지역본부 등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경남도와 민간 건설업체, 건축사가 주거 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