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지원, 수출입 바우처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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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국제 해상운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부산 수출기업 맞춤형 통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 대책은 정부의 단계별 대응 매뉴얼 2단계 조치와 연계한 부산시의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은 △수출 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신규 지원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확대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사업 적극 홍보 △수출입기업피해신고센터 운영 등이다.부산시는 먼저 수출 중소기업 해외 물류비를 신규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비 90%를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6월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지원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해외마케팅지원사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도 확대 지원한다. 불안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으로 인한 지역 수출입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바우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6월부터 지원 한도를 수출활동 비용의 90%,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상향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수출을 목적으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과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에 수출 마케팅비, 통·번역비 등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홍해지역 물류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사업도 적극 홍보해 더 많은 부산지역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수출입기업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지역 수출입기업의 피해 사항을 신고 받고 처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동향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통상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불안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과 급등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적기에 지원해 부산경제의 버팀목인 중소 수출기업이 더이상 위기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지역 수출기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