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견 건설업체 부도 상황 점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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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4일 부산 건설업계와 금융권, 유관 공공기관이 참여한 민·관 합동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임경모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부산의 각 건설협회 관계자와 부산은행 상무,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기획실장,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합동회의에 참석한 김태하 대한건설협회 사무처장 등은 △부동산 PF 평가 시 건전 지역업체 사업성 검토 △건설 수요 활성화 및 대출금리 인하 등 실질적 지원 요청 △공공공사 조기 발주 및 내년도 SOC 예산 확대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확인 강화 등을 부산시에 건의했다.부산시는 부산은행에 정책적인 부산업체 지원을 요청했고, 부산은행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업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상담을 약속하는 한편, 보증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역 이전 기업인 만큼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임 실장은 "민관 합동회의는 지역 건설사 부도 등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만든 자리"라며 "시는 지역 건설업계의 경기 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