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하버드' 부산과 맞손 … 디지펜 게임 아카데미 운영

게임업계의 하버드로 불리는 미국 디지펜공과대와 함께하는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부산에서 운영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10일까지 '디지펜 게임 아카데미 in 부산'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디지펜공과대(최고운영이사 제이슨 추)와 체결한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과 게임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문 게임 개발자 양성을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콘텐츠아카데미 내에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 과정은 부산에서 수준 높은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 개발 특화 양성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게임 제작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등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지식 교육과 역량 평가를 위한 사전(프리) 코스가 운영되며, 사전 코스를 통해 정규과정에 참여할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사전 코스를 포함해 총교육기간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9개월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4월 중 온·오프라인으로 2회 진행하는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컴퓨터사이언스 및 객체지향언어(C++)를 기반으로 게임엔진 언리얼(Unreal) 프로젝트 제작 실습 등으로 운영되며, 교육 수료 후 디지펜공과대 본교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부산시와 디지펜공과대·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부산지역 우수 게임 인재 발굴 및 육성 △부산 게임기업에 양질의 인력 수급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조성 △기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게임산업 인재 육성사업 추진 등을 위해 상호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디지펜공과대의 교육 시스템과 강사진을 도입해 게임 프로젝트 제작 교육과정은 물론, 세계적 게임 개발자 특강, 프로젝트 지도, 취업상담, 게임기업 탐방 프로그램, 우수 교육생 장학제도 등 다양한 특전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인 디지펜공과대 소속 전임·겸임 강사 지도 아래 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을 교육 받을 수강생은 3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비용은 월 10만 원(총 90만 원)이며, 교육 참여 단계별 미션 보상과 장학금 형태로 환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