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예찬 수영구 예비후보 인터뷰남천동서 태어나 초·중·고 나온 지역 토박이"관광 활성화 중요하지만 주민 불편 없어야""이번 총선은 여·야 정치교체 의미 담겨""소신 있는 수영구 최전방 공격수 될 것"
  •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예비후보가 1일 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예비후보가 1일 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수영구는 부자 동네라는 이유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수영구의 최전방 공격수가 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폭탄 예산'을 가져오는 힘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수영구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일 본보와 만나 수영구를 위한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 예비후보가 정치 시작점으로 수영구를 택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수영구 남천동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왔다. 지금도 할머니와 친척, 친구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골목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애정이 깊은 곳이다. 

    장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1호 청년 참모로 발탁된 후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앞으로도 몸을 사리기 보다는 '지역 주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는 앞에서 마냥 스포트라이트만 받는 자리가 아니라 가장 먼저 궂은 일, 험한 일,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일을 하는 자리"라며 "수영구를 위한 일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결 과제로는 수영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꼽았다. 

    장 후보는 "수영구가 관광에 특화된 도시로 이름을 알리는 것은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로 인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이 반가운 수영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와서 바다만 보고 가거나 드론쇼와 불꽃쇼만 보고가는 오버투어리즘은 없어야 한다.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무르도록 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예비후보.ⓒ변진성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예비후보.ⓒ변진성 기자
    다음은 장예찬 예비후보와의 일문 일답.

    - 이번 선거는 어떤 의미가 있나.

    "'정치교체'의 의미로 규정하고 싶다. 정치교체는 민주당 내에서는 586 운동권 세력의 타파이고 국민의힘에서는 웰빙정치에 대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색다른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 요즘 주목받는 사람들을 보면 보수정당에서 자주보지 못했던 인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외연확장을 하면서 여러의미의 정치교체를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민주당만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보수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서울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다. 고향에 출마한 이유가 있나.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이 지역에서 쭉 살아왔다. 이후 서울에서 활동할 때에도 명절은 당연하고, 수영구 본가에 내려와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해만큼은 누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내 고향 수영은 세계 어디에 내어놔도 부족하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특별교부세나 국비가 제때 확보만 된다면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 이를 만들어 보이겠다. 

    또 30대와 40대가 된 친구들과 동네형들이 수영의 소상공인이고 자영업자다. 아무래도 동년배의 시각에서 수영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은.

    "수영은 예전부터 부산의 중심지였지만 중상류층이 산다는 이유로 시비나 국비 확보에서 오히려 손해를 봐왔다. 또, 중심지 인데 반해 인프라나 문화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도로나 주차장, 랜드마크 같은 굵직한 사업은 중앙정부, 부산시 등과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수영구는 부산시가 소유한 시유지가 많은 곳으로 이 같은 대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력이 필수다. 

    부산시 뿐만 아니라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저는 상대적으로 젊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은 부족하지 않다. 수영 출신의 훌륭한 정치 선배들이 있지만 현 정부 대통령의 1호 참모로서 수영구가 경험하지 못했던 폭탄이라 불릴 정도의 예산을 시원하게 가져올 수 있는 힘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 수영구 체질개선 방안이 있는가.

    "수영구에는 문화콘텐츠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광안리 해변 뿐만이 아닌 민락동과 망미동, 광안동, 수영동 등 곳곳에 특색이 있는 거리를 조성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이 즐거운 수영구를 만들어야 한다.

    저는 음대에서 공부한 문화예술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문화도시 수영구에 랜드마크성 문화시설을 건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거리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광안리 만의 골목의 특색을 찾아 관광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 곳곳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

    문화콘텐츠의 근원인 지식재산(IP) 산업도 육성하겠다. 비교적 땅이 부족한 수영구의 특성상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IP콘텐츠 산업은 노트북 하나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에 걸맞는 웹소설과 웹툰 등 IP 산업을 육성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문화의 힘으로 상권과 교육, 청년 유입까지 3마리 토끼를 잡겠다"
     
    -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구상도 있나.

    "제대로 된 대형 예술공연을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 수영구에는 체육회관도 있고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것도 있다. 그러나 '광안리' 명성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서울에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제대로 된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겠다.

    수영의 마이스산업을 견인할 인프라도 확충하겠다. 특히, 광안리 일대는 넘쳐나는 관광수요에 비해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숙박은 다른 동네에서 하거나, 광안리 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편법형태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속을 한다고 해도 실효성이 없어 기존 사업자와 편법 사업자 간의 충돌이 잦다. 그러나 이 편법형태의 숙박시설이 광안리의 발전을 이끈 것도 사실이다. 대안없이 처벌만 한다거나 무작정 묵인할 수도 없다. 기준이 있어야 한다. 여러 숙박업자, 관광산업종사자 등과 머리를 맞대서 분명한 기준을 만들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가능하면 합법화 시키는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

    - 수영구에는 유독 노인인구가 많다

    "수영의 어르신들은 저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분들이다. 이 동네에 살고 계신 저희 할머니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불편한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비대면 진료센터와 통합돌봄센터를 연계해 의사가 직접 방문치료를 하는 '왕진' 사업을 추진하겠다.

    서울의 일부 구에서는 통합돌봄센터에서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테면 부모님을 모시는 40~50대 가정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을 가려면 휴가를 내거나 연차를 사용해야한다. 혼자 계신 분이나 어르신 부부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비대면 진료와 통합돌봄센터를 통해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의료복지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혁신 기술 도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 현역 의원과의 공천 시스템을 두고 논란이 있다

    "어떤 결정이든 당에서 내리는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당이 후보자 자격을 철저하게 잘 검증할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고향에 내려와서 많은 분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다. 바닥에서부터 수영구에 새로운 변화, 그리고 힘 있는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너무 감사하게도 빠른 시일 안에 다양한 분들이 저를 돕겠다고 지원하는걸 체감하고 있다. 어떤 형태가 됐건 겸손하게 주민들의 도움을 구한다면 경선이든 본선이든 반드시 승리할 자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