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 3단계·영블루벨트 조성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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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의 노후공업지역이 산업과 주거, 상업이 공존하는 균형 도시로 변모한다.부산시는 '영도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9개사, 4개협회)과 커피(20개사)·문화(마나그룹) 등 기업을 유치(MOU)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예타 통과로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과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시범사업 부지는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옛 한국타이어 부산공장 부지(A=89,578㎡)로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있다.또한 청학동·동삼동에 위치한 노후 공업지역 재생사업(영블루벨트 조성, 약 50만㎡)을 위한 앵커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지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주거·상업·문화·친수시설이 융합된 해양신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사업과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부산시는 LH와 함께 시범사업 부지에 대한 실시설계와 산업혁신구역 등 행정절차를 2024년까지 마무리하고, 2025년 공사에 착공해 2027년까지 부지조성 완료·분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영블루벨트 지역은 북항 전역이 내려다보이는 자연경관과 선박 접안시설, 도로 등 기반 시설을 두루 갖춘 천혜의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단순한 공업지역 재생사업의 한계를 넘어 정보 기술(IT), 해양신산업과 영도지역에 특화된 커피산업, 문화·관광산업, 주거, 상업지역이 공존하는 일·생활 균형의 '15분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