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23개 경찰서, 경감 이하 2300여명 구성…"시민 위한 치안정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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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이 직원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지방경찰청 직원협의회 출범은 울산·대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경남경찰청은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깨끗하고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4일 직원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직원협의회는 경남경찰청과 관할 23개 경찰서에 소속된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 2300여 명으로 구성됐다.류근창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 회장은 “일반 시민들과 가장 많이 접촉을 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이 직원협의회를 만든 이유는 경찰도 ‘제복 입은 시민’으로 더욱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함”이라며 “무엇이 시민의 입장에 맞는 치안정책인지 논의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룡 경남경찰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찰의 인식과 관행과 문화가 바뀌는 시작이 오늘"이라며 "수사권 조정 등 경찰개혁 격변의 시기에 직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직의 힘을 모으고, 직원 여론을 잘 반영해 조직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