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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올해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불량업체 추방 원년'으로 정하고 3월 신학기부터 부산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점검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단은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비롯해 영양교사 및 영양사, 학교장, 교직원 등 모두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27일 오후4시 시교육청에서 김석준 교육감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후 학교급식 관련법령과 현장에서 업체와 갈등 대응 방법 등에 대한 소정의 전문교육을 받는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점검단은 2년 임기로 학교급식 납품현장에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상시 점검을 하며 불량업체 근절활동을 펼 예정이다. 또 점검단은 현장 점검과정에서 부산시청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기관과 불량업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를 비롯한 불량업체로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선 사법권을 가진 경찰과 공조를 통해 의법 조치하는 등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한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을 점검, 개선해 나가는 한편 나트륨과 당류 저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해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이 실현된 만큼 학교급식의 질 제고는 우리 교육청의 주요 과제"라며 "점검단 운영을 통해 식재료 납품 불량업체가 학교 현장에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