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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가 전망대 개장 등 각종 리모델링으로 인해 부산의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주말 벌써부터 소문을 듣고 온 영향인지 아찔한 절벽을 발아래 두고, 탁 트인 전망을 마주하게끔 디자인된 태종대 전망대 2층 공간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루종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태종대 전망대는 1999년 개장한 이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장소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태종대를 해양관광을 이끌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망대 리모델링, 정문현대화, 야간차량 개방을 단기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전망대, 노후매점은 전문업체인 ㈜건오씨클라우드가 민간위탁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전망대 2층은 오는 1일 공식 개장하고 나머지는 내년 3월에 전면 개장한다.
2017년에는 신개념 이동수단인 관광모노레일을 민자로 유치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부산시는 장기적으로는 잔도형 지질생태탐방로, 복합관광타운 및 호텔유치, 감지해변 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해 태종대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3월말께 전망대 그랜드오픈, 정문현대화, 야간차량 개방 등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할 부산의 대표적 명소로 크게 어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