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택균 작가의 '기억'.ⓒ창원시 제공
    ▲ 김택균 작가의 '기억'.ⓒ창원시 제공

    창원시문화도서관사업소(소장 홍의석)는 22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문신미술관에서 창원 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4인의 사인사색(四人四色)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감성빈·엄경근·김택균·정규옥 등 초대 작가들은 주변에 대한 관심과 현대를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조형언어로 표현했다.

    감성빈 작가의 '심연'은 일상에서 느끼는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입체작업으로 표현했으며, 엄경근 작가는 달동네의 고단한 현실과 풍경을 마주회화와 입체로 재현했다.

    김택균 작가의 '기억'은 단순한 재현의 인물이 아닌 정신적 경험을 통한 인간 내면을 정형화된 형태나 색채가 아닌 감정에 의해 선택되어진 형과 색을 사용해 표현했으며, 정규옥 작가의 '무제'는 색과 기호 그리고 불규칙적인 붓 자국이 결합해 작가의 견고하고도 두터운 생명력을 담아냈다.

    홍의석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가치 속 작가의 생각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독창적이며 실험적인 작품으로 탄생한다"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가의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