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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40개 학교, 26만 846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9일(6주간)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참여율은 98.2%(26만3700명)를 기록했다.
참여자 26만3700명 중에서 분석대상자는 초등학교가 7만3459명, 중학교가 8만5579명, 고등학교가 10만2596명, 기타학교가 1539명으로 총26만3173명이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4%로, 지난해 1차 대비 0.1%p 감소했다.
초‧중‧고 모두 감소했으며, 비교적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피해응답율(0.8%)이 가장 높게 나타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언어폭력(74.5%)>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37.2%)> 신체폭행(26.2%)> 스토킹(23.3%)> 사이버폭력(18.3%)> 금품갈취(14.5%)> 강제추행 및 성폭력(10.3%)> 강제적인 심부름(8.6%)의 순이다.
따라서 언어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 유형별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언어폭력(73.4%)> 신체폭행(34.3%)> 따돌림(32.4%)의 순인데 비해, 여학생은 언어폭력(76.4%)> 따돌림(46.4%)> 사이버폭력(26.9%)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67.7%(761명)로 가장 많았고, '같은 학교 다른 학년'이 8.3%(93명), '다른 학교'가 4.3%(48명)로 나타나 다수(75.98%)의 가해 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로는 '교실 안'이 44.2%(497명), '복도'가 12.3%(138명), '학교내 다른 장소'가 10.7%(120명), '운동장'이 6.5%(73명), '화장실' 1.4%(16명), '기숙사' 1.1%(12명), 76.16%(856명)가 '학교 내에서 발생'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44.6%(501명), '점심시간' 8.5%(95명), '정규수업시간' 6.5%(73명), '방과후 수업시간' 2.9%(33명)으로 나타났으며, '등‧하교 시간'이나 '하교시간 이후'는 37.54%(4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신고 비율은 지난해 대비 0.19%p 감소84.27%(1221건)했다. 가족(47.5%), 학교(29.4%), 친구나 선배(22.0%), 기타(5.0%), 117신고센터(4.7%)의 순으로 대체로 가족이나 학교, 친구나 선배를 통한 신고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율이 높게 나타난 학교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한 현장 지원과 교원의 학교폭력 전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언어폭력과 따돌림, 성폭력 등의 학교폭력 유형별 대책과 성별,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