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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경기 고양 갑)은 "6월말까지 전국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2만7868곳 중 14.5%인 4032곳이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사고 건수가 2014년 5건에서 올해 7월 말까지 6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이 있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주차장법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김태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3913곳 중 522곳이, 경남의 경우 1049곳 중 213곳, 울산은 531곳 중 67곳이 정기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의 신속한 지도점검이 요구된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기계식주차장의 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50%로 가장 높고, 전북 40.1%, 전남 32.2%, 경남 20.3%, 대전 20.0%, 경북 16.8%, 서울․충북 각각 15.5%, 인천 15.3%, 강원 15.0%, 부산 13.3%, 울산 12.6%, 충남 10.6%, 경기 9.4%, 광주 7.4%, 대구 6.3%, 제주 4.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