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1월까지 용역 … 지반침하 우려지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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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오는 2016년 1월까지 사업비 18억 원(국비 10억 원)을 들여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305㎞)에 대해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가산단의 노후 하수관로, 과거 지반 침하(함몰) 발생지역, 지하 굴착공사가 있었거나 진행 중인 도로, 연약지반 매립지역(지하수 유동이 큰 지역 위주), 도로나 지표면 균열 발생지역, 우기전 하수도 관로 공사지역 등이다.
     
    특히 20년 이상된 하수관로 중 과거 흄관으로 시공된 차집관로의 경우 그 부식 상태가 심각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정밀조사에 포함했다.


  • ▲ 지난 3월 29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공사 중인 서울 강남구 봉은사와 종합운동장 사이 왕복 8차선 도로 한가운데 발생한 싱크홀. 사진제공= 뉴시스 ⓒ뉴데일리
    ▲ 지난 3월 29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공사 중인 서울 강남구 봉은사와 종합운동장 사이 왕복 8차선 도로 한가운데 발생한 싱크홀. 사진제공= 뉴시스 ⓒ뉴데일리

     

    울산시는 정밀안전조사 결과 누수, 파손 등으로 당장 지반 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관로에 대해서는 시급히 개보수를 실시하고 미세한 누수나 파손이 있는 지역은 단계적으로 보수를 실시한다.
     
    조사는 관로내부의 CCTV 조사와 육안점검, 지상에서 지표를 투과하는 GPR탐사, 지반 균열 지역에 대한 내시경 탐사 등으로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싱크홀(지반 침하) 발생을 방지하여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