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인 부산주공(주)과 본사 부산이전 및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장세훈 부산주공(주) 대표, 부산시 노․사․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기업소개 및 투자계획 PT △MOU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는 두 기관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부산시는 부산주공(주) 본사 부산이전 및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부산주공(주)은 △투자계획 이행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 발전 도모 △지역 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 채용 등을 담고 있다.

    부산주공(주)은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1974년 사상구 학장동에서 본사 및 생산 공장을 영위했으나 자동차부품 사업확장에 따른 부지난으로 2008년 울산으로 이전했으며, 다시 고향으로 U턴함으로써 부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 ▲ 부산주공 신축 조감도
    ▲ 부산주공 신축 조감도

    앞으로 부산주공은 올해 5월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 본사 및 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내년 중 울산 본사 및 생산직 직원 120명, 신설 가공공장의 신규채용 100여 명 및 협력업체를 포함 총 300명 이상 직원들이 근무하게 되며, 2020년까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에 따라 총 700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 ▲ 부산주공 신축 예정지
    ▲ 부산주공 신축 예정지

    한편 부산주공 장세훈 대표는“부산에서 출발한 기업이 부산으로 돌아오기 위해보이지 않는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이번 본사 이전과 공장 신증설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2의 창업을 실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도“좋은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고려제강, 부산주공, U턴기업들의 회귀사례와 우리시의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