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매년 운영하고 있는 ‘경남농업인대학 농식품가공과정’ 개강식이 3월 25일 농업기술원내 에이텍(ATEC)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오늘 개강식을 가진 2015년도 경남농업인대학 농식품가공과정은 약 6개월간 매주 수요일마다 교육을 실시하며,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수강신청 한 농업인과 창업 희망자 중에서 선정된 40명의 수강생에 대해 농식품 가공에 관한 이론과 실습, 현장체험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은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부응하여 농업인 역량강화와 창조농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며, 교육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국내 농산물 가공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교육은 농식품산업의 이해에서부터 소규모 농가형 창업, 농식품가공 창업에 필요한 마인드, 식품제조업 인허가 절차와 관련법, 사업장 설계, 소규모 HACCP, 가공기술 등에 관한 사항이 실시된다.
실습교육은 농식품 포장 디자인과 곡류, 과일, 채소, 효소약재를 재료로 하는 천연발효식초 제조 실습이 준비되어 있으며, 현장학습은 인근 의령과 함양 등 농식품가공 우수사업장을 방문하며, 사례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도내 농산물가공사업 관련 현황은 함양과 의령, 거창, 사천 등 4개소에 농산물 종합 가공기술센터가 설치되어 농식품가공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도에 조직되어 61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농산물가공연구회(회장 김순연)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농업인 소규모 창업사업장도 5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