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이 공무원이 받은 정부 포상금을 군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공공분야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하동군은 9일 지난해 지방재정 균형집행에서 전국 최우수, 도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1억9천만 원, 경남도로부터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포상금 2억9천만 원은 미래 교육사업을 비롯한 취약계층 재해안전, 어린이 문화공연,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등 군민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는 공공복지 부문 6개 사업에 투입된다.
공공복지 사업은 최근 은행 예금이자율 저하로 장학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군장학재단에 1억 원을 출연해 미래교육 100년을 준비하는 우수 인재양성에 초석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택 화재나 각종 재해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고자 3천만 원을 들여 70세 이상 어르신 550세대에 자동 가스차단기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및 병설유치원에 아동학대·폭력예방 교육을 위해 2천만 원을,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 생계·주거비 지원에 2천만 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
그 밖에 인구 늘리기 일환으로 관내 출신 학생들의 관외 대학 기숙사 우선 배정을 위해 해당 학생·부모의 관내 거주를 조건으로 관련 대학교와 관학 협력 MOU를 체결해 대학 발전기금 2천만 원도 출연한다.
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군민에게 되돌려 줘야한다는 윤상기 군수의 뜻에 따라 포상금 전액을 공공복지사업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상반기 지방재정 균형집행에서 정부 목표액보다 3.88%를 초과 달성해 3년 연속 전국 군부 최우수, 경남도 우수 자치단체로 평가 받았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