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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곳곳에서 제96주년 3·1절 맞아 항일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대한독립만세’ 소리가 기념 행사장에서 울렸다.
경남도는 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생존 애국지사와 유가족, 도 단위 기관·보훈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서 도내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2명과 유족 298명에게 격려금을 증정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이 추서됐다.
홍준표지사는 기념사에서 "70년 전 조국 독립과 자유를 물려준 선열들처럼 지금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후손들을 위해 새로운 씨앗을 뿌려놓아야 할 시기다"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제96주년 3.1절을 앞두고 지난 15일 불곡사사거리부터 대방버스종점사거리까지 1.4km에 걸쳐 나라사랑 태극기 연중거리를 조성했다.
창원시는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애국심을 드높이고자 국기게양일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창원시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일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창원시 애국지사사당’에서 ‘애국지사 추모제’를거행했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추모사에서 “한반도에서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해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소중히 되살려 마음과 뜻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절 아침 우리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의 총칼 앞에 태극기를 흔들며 피 흘리던 우리네의 모습은 어디가고 기념행사에서‘대한독립만세’ 소리만 외치는 모습만 자아냈다.[사진=창원시]